[제품 리뷰] 더 잠 The Zam 브라렛 - 편안한 브라의 구매후기 및 추천/비추천?

요즘 여성들 사이에서 브라렛이 각광받고 있다.
기존 브래지어의 와이어나 후크를 없애
입은 듯 안 입은듯 편안함을 선사한다는 브라렛

사실 개인적으로 브래지어 착용을 매우 불편해하거나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여러 방송에서도 보도 되었듯이
혈관과 림프를 하루종일 압박하는 속옷이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하니
호기심에 나도 한 번 속옷 종류를 바꿔보면 어떨까 생각하던 차였다

실제로 착용했을때 어떤 기분인지 장단점이 무엇인지가 너무 궁금하였으나
어쩌면 주변에 한명도 브라렛을 착용하는 친구가 한 명도 없는 것인지...
결국 또 내가 일단 사보고 입어보고 후기를 알려주리라는 심정으로
주문해버림. ㅎㅎㅎㅎ

요즘은 브라렛 디자인도 무척이나 다양하고
제작 판매하는 곳들도 많이 생겨나 있었다.
그중 더 잠 The Zam이라는 속옷 전문 제작 판매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물론 이 사이트 또한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이 찾아 준 것임 ㅋㅋㅋㅋㅋ)

사이트를 한 번 스윽 둘러보니
더 잠 The Zam은 브라렛 말고도 일반 브라나 보정속옷 레깅스 등을 제작/판매하는
속옷 전문 브랜드로
엄청 여러가지 종류의 디자인과 색상의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구경하는 데만해도 한참 걸림.

그중 내 맘에 쏙 들었던
골지 브라렛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더잠 홈페이지 출처]

- 더잠 THEZAM 나프레 골지브라렛 SET

- 구매일자: 2020년 9월 5일

- 배송일자: 2020년 9월 9일

- 가격: 23,700원/개당

- 배송비: 2,500원

- 사이즈: Free

겉감은 골지이나 안감은 솔리드 원단이어서
부드러운 착용감을 줄 수 있도록 제작되었고
패드는 내장형임.

색상은 화이트, 블랙, 머스타드, 코코아, 카키, 레드, 블루 총 7가지이며
나는 그중 블랙과 코코아 색상을 주문하였다.

 

그리고 택배 도착.
긴장된 마음으로 박스를 오픈하였다. 두-둥

블랙과 코코아 브라렛 세트가 각각 비닐 포장되어있다.
먼저 블랙 제품을 뜯어서 펼쳐봄

디자인이나 재질이 딱 내가 기대했던, 생각했던 딱 그대로였다.
코코아 컬러는 실제로 보면 정말 마음에 드는 색이었음

 

가슴 아랫 부분을 밀착시켜 주는 밴딩이 넓게 있음
당겨보니 탄력이 있어 몸에 착 붙어줄 것 같이 생김
팬티 역시 허리에 얇지 않게 밴딩이 되어있어
아랫배 꾹꿀 잘 눌러줄 것 같은 느낌
아랫배가 너무 나온 나로서는
팬티 허리밴딩이 너무 얇으면
자꾸 허리부분이 돌돌 말려 내려가게 되므로.... 아아...

가슴 부분 안쪽에는 내장형 패드가 들어가 있음
아주 두껍지도 그렇다고 아주 얇지도 않고
적당한 두께의 패드였음

아.... 너무나 기대가 되는 것입니다.
나도 이제 브라렛이라는 것을 경험해보는 것인가
나도 브라렛의 신세계로 빠져버리게 되는 것인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속옷들은 다 어떡하지?
앞으로 이것들은 불편해서 입지도 못하는 것은 아닌가

쓸데없는 걱정을 하며 브라렛을 입어본 순간

아..
아...
여러분
브라렛은 뚱뚱하면 못 입는 것이었나 봅니다.
브라렛은 몸통이 엄청 두꺼우신 분들(소위 빵이 크다고 하죠?)에겐 무리데스인가봐요.

구매후기에 이런 글들은 있었어요.
가슴이 너무 작은 사람들은 자꾸 가슴 밑 밴딩이 가슴위로 기어 올라와서 불편하다던지
가슴을 잡아주지 못하는 느낌이라던지
뭐 이런 구매후기들이요.

흥, 나와는 상관없는 얘기야! 라고 자신 있게 구매했는데
왜때문에 구매후기에 가슴통 큰사람들 얘기는 없었던 것일까요.
그 튼튼해 보이던 가슴 밴딩이
안간힘을 쓰고 벌어진채로 버티고 있더란 말이죠....

눈물을 머금고 반품절차를 확인합니다.
뭐 Free사이즈였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제 몸이 평균사이즈가 아닌 것인데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으로, 반품비 5천 원을 납부합니다....

Free 사이즈가 아닌 브라렛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혹은 빅사이즈 브라렛을 파는 곳이 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전 찾아보지 않을래요....
당분간 정신적 충격으로인해 브라렛은 이제..... 아아....

[총평]
- 더잠, 골지 브라렛 제품은 너무 예쁘고 좋아요.
- 주문전에 나 자신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