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용해본 이야기야

[제품 리뷰] 캔버스 에코백 구매 후기, 추천합니다 - 아이디어스 by 알바트로스

여성분들 중 집에 에코백 하나 없는 사람이 있을까

누구나 한 개쯤은 가지고 있는 필수템, 에코백

에코백의 가장 큰 장점은 겁나게 가벼움, 부피 작음, 아무거나 막 담을 수 있는 그 수납력 및

어디에 쳐박아놔도 부담가지 않는 가격 등

 

어쩌다 보니 회사에 노트북용 가죽가방 외에 서브 백으로 매일 에코백을 들고 다니기 시작함

그런데 에코백의 특성상 뭔가 직장인에 걸맞은 formal 함은 기대하기가 어려움

짐을 막 때려넣기 쉬워 들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외근을 나가게 되거나 할 경우

후줄근한 나의 에코백이 나의 사회적 지위와 명예에 스크래치를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여

에코백처럼 막 들고 다닐 수 있으나, 너무 후들후들 거리지는 않는 적당한 출퇴근용 가방을 찾기 시작함

 

그러다 또 역시나 나의 마음속까지 꿰뚫고 있는 인스타그램 광고 알고리즘이

다음의 가방을 나에게 추천하게 된 것이었다.

아니 어쩌면 내 취향까지 알아. 이 놈의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너란 녀석...

 

그래서 또 지르게 되었다. 캔버스 에코백. ㅋㅋㅋㅋㅋㅋ

 

캔버스 에코백 (컬러: 청록) [출처: 아이디어스 홈페이지 - by 알바트로스]

 

사실 형태는 에코백의 느낌이긴 하나, 소재가 캔버스 천이어서

실제로 받아보았을 땐, 에코백보다는 캔버스 백의 느낌이 더 강했다.

뭐 어쨌든 회사용으로 구매했던 거라, 에코백의 후들거리는 느낌보다는 각이 잡힌 느낌이라

나의 목적에는 더욱 부합했음

 

- 캔버스 에코백

- 구매처: 아이디어스 (idus)

- 제작: 알바트로스

- 구매일자: 2020년 8월 26일

- 배송일자: 2020년 9월 4일

- 제품가: 14,900원

- 배송비: 3,000원

 

구매 사이트에도 배송까지 4-8일이 걸린다고 고지되어있듯

빨리 배송되는 제품은 아니었다. 아마도 주문 후 제작을 하시는 듯함.

총 6가지 색상이 있는데, 정말 하나같이 색감이 다 예쁨

대문에 걸려있는 청록색 외에도,

 

카키 - 구매후기 보니 이색깔 많이 사시는 듯 [출처: 아이디어스 홈페이지 - by 알바트로스]
네이비 [출처: 아이디어스 홈페이지 - by 알바트로스]
레드 - 요런 색깔 잘 들면 진짜 이쁘지요 [출처: 아이디어스 홈페이지 - by 알바트로스]
아이보리 - 가장 무난하나 가방 아무데나 던져놓는 나란사람에겐.... [출처: 아이디어스 홈페이지 - by 알바트로스]
블랙 - 호불호 없는 만만한 색상 [출처: 아이디어스 홈페이지 - by 알바트로스]

 

총 6가지 색상이 준비되어 있음.

가격도 나쁘지 않음. 배송비가 사악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므로 일단 질러봅니다.

 

아따 오래 기다렸습니다. 왔어요 왔어!

에코백, 막 다뤄도 되는 가방답게 포장도 아주 심플하게 그냥 비닐에 담겨서 옴 ㅋㅋㅋㅋ

쓸데없는 쓰레기 발생을 막는 차원에서도 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과대포장 진짜 노놉

 

 

비닐에 담겨 와요

아 신난다.

내가 원했던 그 색깔이야!!! (본인은 청록색을 구매하였습니다)

 

실제 색상은 화면보다 밝습니다. 더 밝은 초록색에 가까워요
아... 실제 색상은 이 것 보다는 어두운데.... 사진으로 색감이 나오지를 않는구먼

실제 색상은 위의 두 색상의 중간톤쯤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뭐 어찌 되었든 색감은 매우 마음에 듦

 

어깨 끈은 한 개!

기존 에코백과 달리, 어깨끈은 한 개만 달려있음

기존 에코백의 경우 바깥쪽 끈이 항상 줄줄 흘러내리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오히여 약간의 너비가 있는 끈이 한 개만 달려 있으니

끈이 흘러내리는 불편함은 없을 것 같아 나이쓰임

 

자석 똑딱이 단추가 하나 달려있고

내부에 수납 포켓이 하나 있음. 포켓 사이즈도 넉넉해서 유용하게 쓰일 것 같음

 

나의 짐들을 넣어봅니다

15인치 노트북이 딱 맞게 들어가는 사이즈임 (내 것은 LG gram)

17인치면 안 들어갈 것 같음

노트북, 파일, 다이어리, 수납 파우치 2개, 지갑을 넣고도 약간 넉넉함

책 한 두권 정도는 충분히 더 들어갈 듯

간단히 집 앞 커피숍에 일하러 나갈 때도

일감을 다 때려 넣고 간단히 들고나갈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유용할 것 같음

(그치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되고, 커피숍에 앉아서 죽때릴 수 없고 하아)

 

밑판이 없어서 불편하다는 후기들이 좀 있었는데

에코백이나 캔버스 백은 원래 밑판 없이 쓰는 거 아니었나

흐물거리고 각 안 잡히는 맛에 원래 그렇거니 생각하면 불편할 정도는 아닌 듯

무엇보다 너무나 가벼워서, 평소 가죽 가방 들고 다니던 나의 어깨를 해방시켜 주는 느낌

아 이거 빨리 개시하려면 빨리 출근해야 하는데 회사는 가기 싫고 (욕하고 싶다)

 

사랑스런 나의 미니 파우치들

잡다하고 작은 소지품들이 가방 안에서 굴러다니는 것이 싫어서

파우치를 사용하고 있다.

파우치 안에 다 때려 넣으면 속이 다 후련하고 보기에도 깔끔함

위의 파우치도 작년 이맘때쯤, 2019년 8월경 아이디어스에서 구매했던 것인데

이쁘기도 하고, 특이하기도 하고, 너무 실용적이라

다른 색을 더 구매하려고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현재 판매가 중지되어있음 아아.....

다시 재판매 시작할 수도 있으니 정보를 남기자면

[아이디어스, 제품명: Tyvek travel pouch, 제작자: 현모]

 

어쩌다 보니 (인스타그램 광고에 홀려) 아이디어스에서 물건을 자주 사고 있는데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작가들이 직접 만들어서 파는 제품들이 많아서

유니크하고 괜찮은 제품들이 눈에 많이 띈다.

가격도 적절함

아이디어스 사이트 적극 추천함

 

구매후기를 보니, 요 캔버스 에코백이 물 빠짐이 조금 있는 것 같던데

아직 사용을 안 해봐서 확인을 못했음

이 문제만 심하지 않다라고 하면, 나는 이 가방 무조건 추천해요.

간지 나는 장보기 가방으로도 에코백보다 우수할 것 같아요.

이제 더 이상 거래처 갈 때도 슈퍼 나온 아줌마처럼 보이진 않을 것 같아요.

기분이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