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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본 이야기야/국내 이야기야

[여수 풀빌라] 더뷰917 The View 917 - 인피니티풀 & 오션뷰 맛집 숙박 리얼 후기 (2)

더 뷰 917 펜션의 인상 깊었던 인피니티 풀과 뒤로 펼쳐지는 풍광 감상 후

예약한 방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우리가 예약한 프라이빗 스파룸은 말 그대로 'Private'함을 강조한 룸으로

개별 발코니가 있으며, 발코니에서 개별 바베큐가 가능하고

발코니에 제트스파 욕조가 있다는 점.

 

프라이빗스파 P103호

프라이빗 스파룸은 5개 호실로, P101호부터 P105호까지 임

 

수영장 옆 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내려오면 프라이빗함이 물씬 느껴지는 프라이빗 스파룸들이 있음 [홈페이지 출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발코니 밑으로는 절벽&해안가이므로

룸 안쪽이 들여다 보일 일이 전혀 없고

조용하고 평화롭고 말 그대로 프라이빗함을 한 껏 느낄 수 있는 룸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양 옆집 사람들과 동시간에 모두가 발코니에 나와 있을 경우에는 프라이빗하지는 못하는....)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더뷰 펜션은 여러 종류의 룸을 제공하고 있는데

프라이빗 스파룸은 근래에 새로 증축한 곳이라 주방, 화장실, 거실 바닥 등의 시설이 깔끔했으나

구 건물에 있는 룸들은 아마도 연식이 좀 있을 듯하다.

발코니가 없는 룸을 사용할 경우엔, 수영장 앞에 있는 공용 바베큐장을 이용할 수 있고

옥상 전체를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 루프탑은 젊은 여성 단체손님에게 매우 인기가 있는 듯.

 

전문가가 찍은 룸 전경 [홈페이지 출처]

 

내가 찍은 룸전경 (이래서 전문가를 찾는 거임)

타일 바닥이 주는 깔끔함과, 전면의 탁 트인 오션뷰가 맨 처음 반겨줍니다.

첫인상이 좋습니다. 돈 쓰길 잘했다 싶지요 이럴 때.

 

전문가가 찍은 룸전경2, 퀸사이즈 베드와 싱글베드가 하나씩 있음 [홈페이지 출처]
내가 찍은 룸전경2, 대형티비와 전신거울도 있습니다.
입실 전에 추가인원에 대한 침구류도 미리 챙겨놔 주심

여행 많이 다는 사람들 중에 특히 침구류에 예민한 사람들이 많은데

추가로 받은 요와 이불까지 모두

찌든 내 하나 없이 정말 뽀송뽀송하고 향기로와서 기분이 좋았었음

세탁 관리를 아주 철저히 하시는 것 같았음

 

전문가가 찍은 주방 전경 [홈페이지 출처]

그 와중에 주방 마음에 들었습니다.

적당히 사이즈 크고, 설치한 지 얼마 안 된 주방이라서 상태가 좋았음요.

 

1구 전기쿡탑과 전기밥솥, 사진엔 안보이지만 하부에는 전자레인지

조리를 위한 1구 하이라이트가 준비되어 있고, (불 많이 쓰는 요리할 땐 조금 모자란 느낌일 듯)

그 밑에 전기밥솥, 맨 밑에 전자레인지가 있음.

 

준비되어 있는 식기류
준비된 냄비 및 후라이팬 류
수저 및 조리도구
냉장고 큰 사이즈나 넘나 좋았었던

 

식기나 냄비, 조리도구들이 어느 정도 잘 준비가 되어있어

따로 챙겨 오지 않아도 될 만큼이라 생각되었지만

코로나의 여파로 우리 일행은 모든 것들을 챙겨가서 사용함 ㅠㅠ

(심지어 나는 집에서 후라이팬까지 들고 갔음....)

 

전문가가 찍은 화장실 샷
화장실 넓고 깔끔, 광각렌즈가 없는 나는 이렇게 밖에 못찍는구나...

화장실도 넓고 깨끗, 수건도 넉넉하게 미리 많이 준비되어 있었음

그러나 우리의 가장 큰 난제는 무엇이었느냐

변기의 물이 시원하게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음

펜션 주인에게 얘기해보니, 수압이 낮아져서 그런 문제가 생긴 듯한데

현재 주말이라 설비하시는 분이 올 수가 없다.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니, 물 내릴 때 버튼을 길게 눌러주어라 라는 당부가 있었는데

우리가 판단했을 때, 수압의 문제가 아니고

변기가 고질적으로 막혀있는 것으로 보였음

덕분에 큰 놈 한번 보러 갈라치면, 모두들 수영장 앞 바베큐장에 딸려있는

공용화장실까지 달려가야 했음

와아, 이건 정말 불편하고 힘들었음

(다들 놀러 와서 많이들 먹으면 많이들 빼내시잖아요?)

 

지금은 부디 변기가 고쳐졌기를 바라며

혹시라도 걱정되시는 분들이 있다면

P103호는 피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옆집 화장실서 시원하게 물 내려가는 소리를 복도에서 듣고는 무척이나 부러워했던 기억이...)

 

전문가가 찍은 발코니샷 [홈페이지 출처]
내가 찍은 현실 발코니샷

발코니 진짜 널찍하고 좋았다.

제트스파와 4인용 식탁이 있고

특이하게도 업소용(?) 개수대가 놓여있음

 

덩그러니 개수대

개수대가 밖에 나와 있으니

발코니에서 식사를 준비하거나, 저녁에 술을 마실 때 등

주방까지 가지 않고도 바로 발코니에서 간단히 물과 배수구를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좋았음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돌산앞바다 뷰

발코니에서 밤마다 모기향 피워놓고 마시는 술 한잔은 캬- 정말이지 예술의 맛

시기와 날씨에 따라 조금 다른 것 같은데

첫째 날 밤에는 놀랍게도 밤인데도 모기 등 벌레가 거의 없었음

둘째 날 밤에는 온갖 종류의 벌레들이 우릴 향해 돌진해 왔었음

대중없는 듯

 

무엇보다도 조용했고 프라이빗 했으며 오션뷰가 다 한 더뷰917 프라이빗 스파룸.

극성수기의 가격대라면 한 번 생각해 봐야겠으나

다운된 가격대라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

 

변기 빼고는 다 좋았어요.

추천해요. 하지만 변기 너란 녀석.....